2007년 여름, 여행이란....(첫날)
여행이란...
'구경하기'가 아니라 '뛰어들기'다.
여행이란... 누구라도 길잡이가 되게 한다.
여행이란... 가파른 길에서 잠시 멈춤이다.
여행이란.... 한여름에 만나는 기분좋은 서늘함이다.
여행이란.... 도깨비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열린마음이다.
여행이란.... 모나지 않고 둥글면 더 편안하고 즐겁다.
여행이란...소박한 기도가 절로 나오는 마음이다.
여행이란...된장녀(?)에게도 빼놓을 수 없이 즐거운 일이다.ㅎㅎ
여행이란....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는 일이다.
여행이란.... 하나가 둘을 갖고 놀아도 깔깔 웃을 수 있는 여유다.
여행이란....장맛 익어가는 냄새다.
여행이란.... 원치 않아도 화보인생이 되는 시간이다.ㅋㅋ
여행이란....
장 담그는 첼리스트와 오붓하게 사진도 찍고 고구마도 나눠먹을 수 있는 행운을 만나는 일이다.
여행이란...
파도하고만도 권태없이 한 시간은 너끈히 놀 수 있는 에너지다.
여행이란.... 노을처럼 마음에 아름다운 빛깔이 생기는 시간이다.
<첫날 여행길>
정선 화암약수 - 화암동굴 - 메주와 첼리스트 된장마을 - 삼척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