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솜손에게 수녀 이모가 있는 건 다 아시죠?
이 양치기에겐 둘째 언니입니다.
해외 선교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언니는 현재 원주의 수녀원에서
지구촌 곳곳 소외지역에 학교를 짓는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선교국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인도의 아루나찰, 페루의 안데스 산맥 3200m 고원지역 등
그 나라 정부의 손길도 채 닿지 않는 열악한 지역에 학교를 지어
수녀님들이 직접 학교를 운영하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언니의 수녀원 창설자이신 하이디 브라우크만 수녀님은
1966년에 우리나라에 오신 독일인으로 1983년에 수녀회를 창설하고
노인·장애인·극빈자·행려환자들을 위한 복지의료시설 운영에 평생 헌신해오신 의사입니다.
2000년에 호암상을 받으셨지요.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이 우리나라에 발을 딛었던 60년대를 생각하며
이렇게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삶이 힘겨운 가운데서도 너나 할 것없이 아이들 교육에 부지런했기 때문 아닐까 하신답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에서 눈길을 돌려 해외 소외지역에
의료시설과 학교시설을 짓는 일에 남은 생을 헌신하고 계십니다.
언니는 그런 창설자 수녀님을 가장 가까운 데서 보필하면서
이번 자선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적이며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으로 마련한 이 음악회는
연주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참여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와서 봐주세요.
블로그에 오신 제 독자님께 이렇게 광고하는 건 음악회 티켓을 그냥 드릴 수 있기 때문이예요.
오실 수 있는 분은 방명록이나 댓글란에 비공개로, 필요하신 티켓 장수와 받으실 주소, 성함을 적어주세요.
제가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티켓만 받아서 괜찮냐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날 아트홀 입구에 모금함이 마련될 모양이예요.
모금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얼마가 되었든 성의껏 도움을 주신다면 수녀님들과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언니는 이런 자선음악회는 처음이라
모금은 둘째치고 객석이 너무 휑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와서 함께 자리해주시는 것만도 감사하다 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신청해주세요.
어린이, 학생들을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 환영합니다.
공연장은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가깝습니다.
포스터 한 장 크게 올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저희 수녀언니가 쓴 글도 한번 읽어주세요.
아트홀로 발걸음 떼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http://blog.daum.net/zambia7/13374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