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도움말
다음 칼럼 <오늘도 전쟁 중-군인아내의 육아일기>로 시작하여
두어 번 집이 바뀌고 어느새 만 5년을 채워가고 있는 오늘의 내 블로그.
현재진행형으로 써온 글들을 ‘재잘재잘 이야기’라는 카테고리 하나에
차곡차곡 채워 넣었더니 이제쯤 자꾸 불편해진다.
문득 저 아래 다 잊은 듯 느끼는 옛이야기를
이따금씩 끄집어 읽어보고 싶어도 힘이 든다.
그런 즈음 이 방에 애정 가득한(^^*) 라일락님이 친히 연락을 하셔서
나와 같은 이런 애로를 피력하시고
이즈음 카테고리를 한번 나누어 볼 것을 제안하셨다.
처음엔 무식하게 그냥 한 해 단위로 나누어볼까 했지만(아이들 나이대로)
그 아래 ‘지난 글들’이라는 기본항목이 연도별, 월별 올라온 글을 가려주니
같은 일을 두 번이나 하는 것이 되겠어서 방향을 바꾸었다.
되도록 간결한 나눔이 되도록 노력했으나
만들다보니 그래도 일곱 개의 카테고리에서 더 줄이기 어려웠다.
카테고리 명칭이 그 안에 든 글을 환히 알아볼 수 있게 하고 싶었는데
좀 멋을 내다보니 채 그 뜻이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잠시 짧게 도움말을 옮겨본다.
사랑충전소: 집안에서 일어난 즐겁고 놀랍고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
두 번째 울타리: 첫 번째 울타리 집을 떠나 학교와 유치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길 위에서 크는 아이: 여행, 나들이, 행사, 만남 등 집과 학교를 떠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
작은 도서관 :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책 속 여행
그녀들의 말,말,말: 자매의 수다, 모녀의 수다. 대화나 편지글 모음.
솜손의 마음거울: 솜손이 쓴 글모음. 머잖아 비공개가 될 카테고리, 지금 맘껏 엿보시라.
엄마의 놀이터: 엄마의 생각, 엄마의 생활, 엄마의 메모, 엄마의 마음풍경.
이런 큰 공사를 하도록 부추겨주신 라일락님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좀더 쉽게 이 방의 글을 만나시길 바란다.
공사를 하다보니 2000년 칼럼 초창기에 쓴 글들 몇 편이 어찌된 일인지
2002년에 쓴 것처럼 날짜가 변경되어 순서가 뒤바꾸어져 있었지만
그것을 내가 고치기는 어려웠다.
당분간 카테고리나 태그를 짬짬이 손볼 계획이니
주황색 N 표시가 카테고리마다 정신없이 떠있다 하더라도
어리둥절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