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가 오랜만에 미술학원을 갔다. 꼭 일주일 만이다. 환절기 감기는 지난 열흘 간 우리 세 모녀를 무척 힘들고 지치게 했다. 아직도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너덜거리는 것 같지만 이제 안심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왔다. 두 아이 모두 일 주일 가까이 좀체 열이 내리지 않았다. 조제약 안에 해열제가 들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