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선생님 (17)
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졸업 1>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조카의 졸업식에 갔다. 어디나 점점 진지함도 감동도 아쉬움도 없는 졸업이 대부분인 가운데, 역시 지루함과 소란스러움만 가득한 졸업식 이후 조카의 교실로 갔다. 많은 부모들이 이미 교실에 가득했고 아이들이 하나 둘 들어온다. 평소 언니가 입에 침이 마르..
두번째 울타리
2010. 2. 12. 03:27
보건실 괴담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는 보건실이다. 보건실에 한번 다녀온 아이들은 기막힌 처방에 다들 아우성이다. “선생님, 배 아파요.” - 너 밥 먹었어? 밥 먹어. 그리고 화장실 갔다 와. “선생님, 배가 좀 이상해요.” - 밥 먹었어? 밥 먹고 똥 싸. “선생님, 머리가 아파요.” - 토해. 토하고..
두번째 울타리
2008. 9. 24. 01:09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 잘 고르는 엄마’라는 나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분 삼삼한 엄마다. 신문 책 섹션에서 본 서평, 책 광고, 독자리뷰, 출판사 홈페이지, 어린이문학잡지 등을 자주 기웃거리고 아이들 취향도 고려하며, 보통 학교나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필독서는 ..
작은 도서관
2008. 4. 8.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