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 (20)
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소미는 지금 독일에 있다. 2주쯤 되고나니 이제쯤 보고 싶다. 보내놓고 한 며칠은 민폐가 아닌가 싶어 괜히 보냈나 걱정만 했다. 가기 전엔 나까지 설레 잠을 못 이루기도 했지만 막상 보내놓고 그 생각이 더 드니 대책이 없다. 이미 가버렸는데.... 불편없이 잘 보살펴주실까 하는 걱정은 ..
길 위의 학교
2013. 1. 11. 16:17
일찌감치 내가 계획한 여행이다. 3월 학기 초에 학사 일정이 빼곡하게 적힌 애들 학교 달력을 받아보니, 5월 말경 같은 날에 3학년은 수학여행, 1학년은 수련회가 2박 3일 잡혀있다. 머리에 60촉 전구가 빠르게 반짝였다. 아이들이 집에 없다. 놓칠 수 없는 시간이었다. 25년지기 미옥이가 떠..
엄마의 정원
2012. 6. 10. 02:37
오랜만에 길을 떠났다. 지난 두 달 ‘꽃피는 봄’을 모르고 살았으니 ‘신록의 봄’을 시원하게 가슴으로 느껴보자고 저 아랫녘 남도를 향해 오월의 첫날 6시 아침 길을 힘차게 열었다. 지난 해 7월 오대산, 속초, 강릉으로 이어지는 2박 3일의 여행 이후 가족여행은 올 들어 처음인..
길 위의 학교
2009. 5. 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