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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엉엉 운다. 전날 저녁 자기 많이 울까봐 걱정이라 하더니 정말 많이 운다. 나도 눈시울이 뜨겁고 코끝이 자꾸 찡해져서 때때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엄마, 중학교 1년만 더 다니고 싶어.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낸 3년일 것 같아요.” 우리 소미만 그런가 생각했지만 많은 ..
두번째 울타리
2013. 2. 8. 02:20
지난 한 주를 내내 힘나게 했던 일이 있다. 5월 내내 너무나 바쁘게 지내느라 가까운 식물원에 예쁜 꽃 한번 보러갈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그 일 때문에 왠지 모르게 한결 여유가 생기고 기분 좋다. 뭐 그거 한번 그런 거 가지고 그러느냐 놀리는 분 계실까봐 그냥 둘까 하다가 다시 입이 근지러워진..
두번째 울타리
2007. 5. 27. 03:44
할머니 선생님 이야기
기온이 많이 포근해졌다. 나 닮아 추위 많이 타는 우리 소미가 드디어 지난 일요일 내복을 벗었다. 나 어릴 땐 5월 초 봄 소풍 가는 날이 내복 벗는 날이었는데(^^), 정말 지구가 많이 따뜻해지긴 했나보다. 성당 오가며 보니 산수유도 벌써 피었고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며칠 전 학교에 ..
두번째 울타리
2007. 3. 2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