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브라이트 크리스마스다!” 중부지방에 살짝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는 일비예보와 달리 아침에 차갑지만 맑고 쨍한 햇볕이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자 남편이 말했다. ‘ㅋㅋ 말도 잘 지어내네.’ 오랜만에 제일 늦게까지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리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