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 미사를 구유예절까지 합해 2시간 30분만에 끝내고 돌아오니 1시가 가까웠다. 딸들은 쏟아지는 졸음을 잘 참고 미사를 마쳤는데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잠이 홀랑 달아났다. 결국 그 밤중에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아기예수님 생일을 축하했다. “솜손, 이 닦고 이제 자! 너희들도 피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