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면 꼭 져. 내가 안 봐야 돼!” 중요한 축구경기 때 그런다. “내가 보면 꼭 실수해. 안 보는 게 도와주는 겨.” 그 예쁜 김연아가 피겨 경기할 때도 그런다. 우연치 않게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를 많이 보게 된 사람들이 믿는 징크스인 건데, 그게 좋은 징크스일 땐 더 믿고 싶어진다. 내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