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하는 교우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상담이나 집단 심리치료 같은 프로그램에 아이들은 대체로 콧방귀다. 그냥 어른들이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라면 소용이 있을지 몰라도, 정작 자기들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소은이가 학교에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