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야.” “재형이니?” “응. 얘기 들었어.” “지금 일하던 중이라 좀 바쁜데 조금 있다가 내가 전화할게.” 제대로 말도 꺼내보지도 못하고 끊었다. 근데 차라리 다행이다.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는 중이었으니까.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았으면 됐다. 다시 걸려올 전화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