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솜손이의 중고품을 쏩니다! 본문
참 좋은 가을이다.
지난 해보다 유난히 단풍이 예쁘고 기온도 온화해 소풍하기도 좋다.
거기다 내가 느끼는 가을이 한층 더 빛깔 고운 데는 또 하나 이유가 있다.
이사를 가야 했는데 안 가도 되게 생겼다. ㅎㅎ 환호를 지를 정도로 기쁘다.
요즘은 틈나면 집안 여기저기를 뒤적뒤적하고 있다.
이사 가기 전에 대대적으로 살림 정리 하자고 마음 먹을 땐
미리부터 마음이 심란하여 엄두를 내야 하는 손길이 돌덩이 단 것처럼 무겁더니만,
다시 계속 살 집이라 생각하니 이 참에 좀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진다.
버릴 건 버리고....
이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고....
근데 소미소은이가 쓰던 물건 중 줄 사람이 마땅하지 않은 물건이 몇 점 있다.
좋은 물건 깨끗하게 잘 써서 새것과 견줄 정도의 물건인데
그것을 제대로 잘 쓸 아이를 내 주변에 찾기 어렵다.
곧 블로그에 올려 솜손보다 더 잘 써줄 주인을 찾아볼 생각이다.
좀더 뒤적뒤적거리고 이리저리 물건을 더 찾아보고
있으면 보태어서 솜손네 블로그에서 곧 한번 쏜다.
헌데 요즘 내가 블질에 게으르다보니 이 방을 찾아주실 분들이 계시려나 모르겠다.
기존에 단골 독자님들만 오셔도 금방 물건은 동날 듯 싶긴 한데....
오늘은 광고차원에서 짧게 글을 올려본다.
"솜손이의 중고품을 곧 쏘겠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님들은 눈여겨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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