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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충전소

나처럼 자봐라 요렇게~

M.미카엘라 2005. 9. 9. 23:20

 일곱 살 독립군 손손!

 

  “엄만 내가 어린앤 줄 알아요?

왜 나 혼자 샤워를 못한다고 그러세요오~

나도 혼자 할 수 있단 말이예요.”

울음 섞인 짱짱한 항변 뒤에 쟁취해낸 단독 샤워의 기회.

무사히 마치고 가운을 입었다.

너무 피곤했는지 물기 마를 새 없이 곧바로 의자에서 잠들었다.

 


자기의 머리 말리는 방식은

저렇게 샤워가운에 달린 모자를 쓰고 지내는 거란다.

수건으로 단 한 방울도 안 털어내고

줄줄 물 흐르는 머리에 저렇게 들쓰고만 앉아있다.

턱밑의 빨래집게.

 퍼포먼스가 따로 없다.
 


 

 이리 뒤척 한번~
 
 

잠든 포즈에서 성격 나온다.



‘연구대상 그녀’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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