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나처럼 자봐라 요렇게~ 본문
일곱 살 독립군 손손!
“엄만 내가 어린앤 줄 알아요?
왜 나 혼자 샤워를 못한다고 그러세요오~
나도 혼자 할 수 있단 말이예요.”
울음 섞인 짱짱한 항변 뒤에 쟁취해낸 단독 샤워의 기회.
무사히 마치고 가운을 입었다.
너무 피곤했는지 물기 마를 새 없이 곧바로 의자에서 잠들었다.
자기의 머리 말리는 방식은
저렇게 샤워가운에 달린 모자를 쓰고 지내는 거란다.
수건으로 단 한 방울도 안 털어내고
줄줄 물 흐르는 머리에 저렇게 들쓰고만 앉아있다.
턱밑의 빨래집게.
이리
뒤척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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