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드디어 작은 딸 소은이가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손잡고 가주는 입학식이 아니라 홀로 저렇게 씩씩하게 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부디 우리와 소통이 잘 되는 좋은 분이길.... 초딩 동창 연우와 지연이 중 한 명이라도 같은 반이 되길.... 어떻게 되었을지 집에 있는 엄마도 참 궁금합니다...

드디어 소미가 중학생이 되었다. 교복을 입으니 작은 키가 한결 커 보이고 성숙한 느낌이 물씬 난다. 한 달 전부터 사놓은 교복을 이리 입어보고 저리 입어보고, 이모들이 사준 가방과 구두를 이리 저리 어깨에 메어보고 신어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3월까지 내복을..

“엄마, 올해 새학년부터는 하지 마세요!” “왜에?” “그냥 언니도 졸업하고 또 오래 하셔서 힘드실 것 같으니까. 오늘 너무 춥대는데…” “괜찮아. 그래봐야 일 년에 며칠이나 한다고… ” 그렇게 여유 부리며 녹색어머니회 등굣길 교통 봉사하러 나갔다. 그런데 헉~ 50분 동안 뺨을 스치는 칼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