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식성 (2)

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병원을 찾기까지

요즘은 밥 차리기가 영 눈치 보인다. 이거 이 정도면 밥상 꼴이 괜찮은 건가? 밥상이 좀 성의가 있어 보이나? 입맛에 맞는 게 있을까? 너무 기름기가 많지 않을까? 맛있는 냄새는 좀 풍기나? 밥상을 훑어보면서 재빨리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가볍게 긴장한다. 소미 때문이다. 벌써 두어 달이 다 되..
사랑충전소 2003. 3. 20. 01:31
대화-점심밥을 먹으며

밥상엔: 닭 육개장, 잔멸치 볶음, 마늘쫑 볶음, 알감자 조림, 김치. "소미야, 어서 먹자. 소은이 자는 동안 좀 한가하게 먹어보자. 응?" "그래? 좋아. 성부와 성자와 해야지." (짧은 식사 전 기도) "엄마, 이건 무슨 국이야?" "육개장이라고 해. 소고기나 닭고기를 잘게 찢어 넣고 다른 채소들도 함께 넣어 끓..
그녀들의 말,말,말! 2000. 5. 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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