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는 요즘 "엄마 내가 골를래" 하고 말하기를 너무 좋아한다. 내게 읽어달라고 할 책을 고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기본이고, 사탕통 속의 색색 가지 사탕 중 하나를 고를 때는 거의 환희에 찬 표정이다. 또 껌 한 통을 뜯어서 한 개를 빼주려고 할 때도 예외 없이 "엄마, 내가 골를래" 하는데 고르고 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