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저녁이 된 시간이었다. 남편은 퇴근을 하여 몇몇 사람들과 밖에서 저녁식사를 한다고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갔다. 나는 반찬이 시원찮았던 터라 오히려 잘 되었다 쾌재를 부르면서, 여유있게 먼저 아이들이 온통 어지른 것 중 발길에 심하게 차이는 것만 대강 치웠다. 소은이가 응아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