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오늘의 속보 본문
오늘은 3월 2일
소미는 6학년, 소은이는 4학년이 되었습니다.
왁짜하게 현관문을 나서서
우다다다 계단을 내려갑니다.
담임선생님이 실외활동 많이 해주실
남자 선생님이 되었다는 걸 미리 안 소은이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볍습니다.
소미는 담임선생님 성함만 알고 갔는데,
이 선생님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좋은 분'이라고 이야기해주어서 오늘 하루 한껏 고무되었습니다.
그런데
.
.
.
.
오늘 우리 동네에서는
아주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피아노를 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사건 현장에서 있었던 두 아이는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집에 돌아와
뉴스 속보를 전해주었습니다.
끔찍할 뻔한 사건인데도
집에 돌아와 시치미 뚝 떼고
뉴스 버전으로 이 사건을 전하는 두 아이 때문에 폭소했습니다.
이 뉴스는 2009년 3월 2일 오후 3시경에
우리 동네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입니다.
소방서, 경찰서에서 사람이 오고 현장 주변이 난리였다고 하네요.
처음 버전을 촬영을 못해서 거의 똑같게
다시 한번 뉴스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목격자의 음성변조 부분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
자막이 필요할 듯합니다. 대강 내용을 정리해보면,
"학원 끝나고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삐뽀삐뽀하는 소리가 들려서 너무 놀랐어요.
위를 올려다보니 사람이 떨어지려고 해서 너무 무서워
제가 아는 동생을 꼭 끌어안았어요."
버퍼링이 심해서 동영상 보기 어려운 분들이 계신데
다시 동영상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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