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뼘 성장드라마

빌리 엘리어트 본문

길 위의 학교

빌리 엘리어트

M.미카엘라 2010. 8. 12. 12:57

 

이벤트 당첨 이런 거 잘 되서 생활이 즐거울 때가 많다. ㅎㅎ

근데 생각해보면 운이 좋아서라기보다 이벤트 공지를 보고 맘이 '땡기면' 

아주 번거로운 거 아닌 이상 그냥 해본다.  밑져야 손가락품이니... 

그리구 왠지 될 것 같은 '감'같은 게 있다. ㅋㅋ

 

아무리 빵빵한 상품이 걸린 좋은 이벤트라도 응모하지 않으면 말짱 헛일!  

무엇이든 부지런해야 얻느니,

방학을 맞기 전에 딸들을 위해 내가 부지런 좀 떨어봤더니 아주 좋은 좌석이 당첨됐다.

티켓이 두 장 뿐이라 쉬는 시간까지 3시간 가까이를 로비에서 커피 홀짝대며 딸들을 기다려야  했지만

LG아트센타가 워낙 널찍하고 편안하고 그 건물 안에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있어서 한가하게 혼자 잘 놀았다.

  

이미 영화로 유명한 <빌리 엘리어트>를 일찌감치 본 솜손은 뮤지컬 티켓을 받고 기대가 컸다.

(영화 본 후 나눈 이야기가 있는 포스팅    http://blog.daum.net/somson/13756660 )

 

근데 아주 재미있게 봤다고 한 것치곤 소은이가 일기장에 쓴 감상문의 재미는 저학년 때보다 못하다.  

정직할 뿐 조금 밋밋하고 소은이만의 개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쓰고 티켓도 소중히 보관했다가 붙이며

스스로 사적 기록문화유산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그건 참 기특하다.

 

소은이 허락은 받지 않았다. 싫어할  것이 분명하다.

이제부터 두 딸의 인권을 위하여 사적인 신변일기는 안 올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건 감상문이고 내가 안 본 공연이니 미안하지만 몰래 살짝 올려본다.^^ 

 

 

 

 

 

 

 

 

 

 

 

'길 위의 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특별한 1박 2일  (0) 2011.10.19
긴 여행 짧은 여행  (0) 2011.01.20
트릭아트전  (0) 2010.08.03
피아노 선율에 빠지다   (0) 2009.10.26
큰언니네 집  (0) 2009.09.22